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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의 삶과 오페라 그리고 오라토리오

by 보오물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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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은 1685년에 태어나 1759년에 사망했다. 그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가이다. 헨델은 많은 오페라를 작곡했다. 게다가 오라토리오라는 새로운 오페라 형식을 만들었다.

헨델 출처 픽사베이

1. 헨델의 삶

'음악의 아버지'는 바흐이다. 헨델은 '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린다. 그러나 헨델은 여자가 아니고 장발의 남자이다. 그는 1685년 독일 할레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그 당시 65세였다. 헨델의 아버지는 외과의사이면서도 이발사였다. 그때에는 이발사가 외과의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헨델은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래서 다양한 악기를 배웠다. 그 덕분에 그는 음악에 재능이 생겼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헨델이 음악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싫어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악기를 전부 다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헨델은 몰래 악기를 가져와서 밤마다 연주했다. 결국 헨델의 아버지는 헨델의 마음을 알아주었다. 그래서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다. 헨델은 할레에서 유명한 오르간 연주가에게 건반과 작곡 기법을 배웠다. 그의 실력은 아주 뛰어났다. 그가 초등학생 때 작곡한 노래들은 할레의 교회에서 찬송가로 채택되었다. 헨델은 할레 대학에 입학했고 법을 전공했다. 그러나 그는 1년 만에 학업을 포기했다. 그러고 독일음악의 중심지인 함부르크로 이사했다. 헨델은 함부르크의 오페라 극장에서 바이올린 연주자로 취업했다. 그리고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곧바로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었다. 그렇게 함부르크에서 음악활동을 하다가 1706년에 이탈리아로 향했다. 그는 이탈리아 음악의 기법을 배우며 음악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1709년 베네치아에서 그의 오페라가 큰 성공을 거두었다. 1710년 가을에 헨델은 런던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그는 오페라 작곡가로 활동하였다. 그리고 영국 왕실의 총애를 받았다. 그리고 1727년에 그는 영국 시민으로 귀화했다.

2. 헨델의 오페라

오페라는 헨델이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인 장르이다. 실제로 오페라는 헨델이 음악가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의 첫 직장은 함부르크의 오페라 극장이었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의 성공도 오페라 작곡을 통해서였다.

1711년 런던에서 그의 오페라 '리날도(Rinaldo)'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리날도'는 기사 리날도의 사랑과 모험을 그린 오페라이다. 다양한 특수 시각 효과와 가수들의 화려한 의상이 등장한다. '리날도'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는 '울게 하소서'이다. 이 곡은 납치된 알미레나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그래서 이 노래에서 우리는 안타까움과 애처로움을 느낄 수 있다. 1994년에 유럽 영화인 '파리넬리'를 통해 '울게 하소서'가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파리넬리'는 실존 가수의 예명이다. 그 가수가 이 영화에서 '울게 하소서'를 아주 완벽하게 불렀다.

'세르세(Serse)'에 등장하는 '다시없을 그늘(Ombra mai fu)'은 '울게 하소서'와 함께 헨델의 대표적인 오페라 아리아이다. '다시없을 그늘'은 헨델의 아리아 중에서 높은 음역대를 요구하는 노래이다. 오페라 '세르세'의 내용은 페르시아 궁정에서 일어나는 연애 이야기이다. 등장인물들 간의 애정 관계는 복잡하다. 그래서 이 오페라의 상영시간은 3시간이 넘는다.

그 밖에 헨델의 대표적인 오페라로는 '스키피오네', '줄리오 체사레' 등이 있다.

3. 오라토리오(oratorio)

20년 넘게 헨델의 오페라는 성공적이었다. 영국에서 헨델은 이탈리아 오페라로 런던의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그는 악단을 차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영국 대중들은 슬슬 이탈리아 오페라에 흥미를 잃었다. 그 이유는 언어의 장벽 때문이었다. 그렇게 헨델의 악단은 1743년에 해체되었다. 그리고 그는 음악적, 재정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헨델은 '오라토리오'로 이 상황을 탈출했다. '오라토리오'는 오페라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었다. 오페라와 비슷한 점은 스토리에 따라서 독창, 중창, 합창이 연주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오페라처럼 큰 무대나 화려한 의상 등은 필요 없다. '오라토리오'는 교회 등 작은 공간에서도 공연이 가능했다. 오직 오케스트라와 성악가들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제작비용도 적게 들었다. 

헨델은 영어로 '오라토리오'의 가사를 썼다. 그리고 성서의 여러 에피소드를 채택해 20편 이상의 오라토리오를 작곡했다. '메시아(Messiah)'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메시아'는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2곡 말미에 나오는 '할렐루야 합창'이 유명하다. '할렐루야 합창'은 최저음부터 최고음이 다 들어가 있어서 매우 어려운 합창곡이다. 그래서 상당히 실력 있는 지휘자가 필요하다. 이 곡은 연주가 어려운 만큼 완벽한 화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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