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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을 잃은 천재 베토벤

by 보오물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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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을 잘 모르는 사람이어도 그의 음악을 들으면 반한다. 그의 음악에는 천재적인 예술성과 감수성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가 청력을 잃었다는 사실은 우리를 더 흥미롭게 한다. 그는 자신의 불행에 굴복하지 않고 작곡에 몰두했다. 그래서 결국 베토벤은 위대한 음악 세계를 만들었다. 

베토벤 출처 픽사베이

1. 마지막 시대의 베토벤

베토벤 음악의 제3기는 '마지막 시대'라고 불린다. 이 시기는 1815년 이후를 말한다. '현악 4중주 14번'은 이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리고 베토벤은 1819년부터 '장엄 미사'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1823년에 그 작품을 완성했다. 이 곡을 만들 때 베토벤은 정서 불안을 겪었다. 그리고 그의 동생이 죽었다. 그래서 그는 조카를 데려오기 위해 동생의 아내와 양육권 분쟁을 했다. 그 소송은 몇 년 동안 이어졌다. 그래서 그의 건강은 많이 안 좋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베토벤은 '장엄 미사'를 작곡했다. 그래서 '장엄 미사'는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들어있는 작품이다. '교향곡 9번 합창'은 베토벤의 독특한 작품이다. '합창'에서 1악장은 박자가 매우 까다롭다. 1악장은 현악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등장해 빠르지만 웅장한 분위기를 낸다. 2악장은 1악장과 달리 느린 박자로 구성된다. 그래서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3악장은 15분 동안 연주된다. 그리고 4악장은 격렬한 느낌을 준다. 4악장은 첼로의 저음을 사용했고 더블 베이스가 곡의 중심이 되어 음악을 이끌어간다. 그러다가 오케스트라로 중심이 옮겨진다. 이 작품의 끝부분에선 합창단이 등장한다. 합창단은 테너, 알토, 소프라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합창은 매우 웅장하다.

2. 자유로운 음악의 남자

베토벤은 누구에게도 속해있지 않은 사람이다. 그리고 그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았다. 예를 들면 하이든은 에스테르하지의 가문에 속해있었다. 그리고 그는 에스테르하지 가문을 위해 곡을 썼다. 또, 모차르트는 궁정 음악가로 오래 지내왔다. 하지만 베토벤은 이러한 하이든과 모차르트와 달랐다. 그는 평생 동안 특정 가문이나 군주에게 고용되지 않았다. 그리고 프리랜서 작곡가로 살아갔다. 다행히 그가 작곡한 악보들은 빈의 귀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리고 그의 공연도 대부분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그의 음악에 빠져버린 사람들의 후원금 덕분에 베토벤은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사실, 과거의 음악은 음악 그 자체가 아닌 어느 목적을 위해 봉사하는 도구에 사용되었다. 예를 들면 음악은 교회에서 종교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되었다. 그리고 왕이나 귀족들의 식사자리에서는 소화제로 음악이 사용되었다. 이렇게 음악은 상류 사회를 위해서 이용되어 왔다. 그러나 베토벤은 이를 거부했다. 베토벤의 음악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들어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이런 베토벤의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 덕분에 음악은 드디어 문화 활동 무대의 중심이 되었다. 베토벤은 오케스트라의 규모를 늘렸다. 그래서 그는 오케스트라를 이용해 청중에게 작곡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게 했다. 그리고 이때에 전문 지휘자라는 직업이 새로 생겼다. 

3. 다양한 매력을 지닌 천재

베토벤은 아침을 먹지 않았다. 저녁은 간단하게 수프를 주로 먹었다. 대신 점심을 푸짐하게 먹었다. 그는 버터와 치즈를 좋아했다. 그리고 생선과 감자 요리를 자주 먹었다. 마카로니는 그가 매일 먹는 음식이었다. 또 베토벤은 와인을 좋아했다. 그래서 빈에 여행을 가면 모차르트의 얼굴이 새겨진 와인가게를 볼 수 있다. 베토벤은 독신이었다. 그러나 그의 주변에는 여자들이 많이 있었다. 브룬스빅 백작 부인은 베토벤의 연인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여자 쪽 집안의 반대로 결혼에는 실패했다. 그는 웅장한 음악을 많이 만들었다. 그러나 부드럽고 조용한 작품들도 있다. '만돌린과 피아노를 위한 안단테 및 변주'는 1796년에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베토벤이 쓴 만돌린 곡이다. 만돌린은 작은 발현악기를 말한다. '만돌린과 피아노를 위한 안단테 및 변주'는 만돌린과 피아노의 깔끔한 협주를 들려준다. 그리고 '잃어버린 푼돈에 대한 분노'라는 작품은 5분 동안 연주되는 곡이다. 이 곡은 날렵한 박자를 가지고 있다. 안 좋은 청력을 가진 베토벤은 어떻게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을까? 우리는 그저 베토벤이 상상 속에서 작곡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베토벤은 난청 증상을 고치기 위해서 최고의 명의들을 찾아갔다. 하지만 명의들의 치료법은 소용이 없었다. 그는 1827년에 죽었다. 이때 그의 나이는 56세였다. 그의 죽음에 직접적인 사인은 간경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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