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는 대략 41편의 교향곡을 만들었다. 1773년에 그는 6편의 교향곡을 썼다. 하지만 모든 작품이 뛰어나지는 않았다. 모차르트는 1780년대 말에 빈에서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모차르트 부부의 사치 때문에 재정 상태는 더욱 안 좋았다.
1. 모차르트의 3대 교향곡
모차르트는 1788년 한 해 동안 3편의 교향곡을 작곡했다. 우리는 이 교향곡들을 '3대 교향곡'이라고 부른다. 제일 먼저 '교향곡 39번'이 있다. 이 교향곡은 내림 e장조가 매력적인 곡이다. 1악장은 여유 있게 시작한다. 그러다가 웅장한 현악기 부문이 나타난다. '교향곡 39번'은 어느 한 부분에 중점을 둔 음악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조화가 좋은 곡이라 할 수 있다. 2악장은 잔잔하게 흘러간다. 이어서 3악장은 고전주의 음악의 특징이 다 들어가 있다. 고전주의 음악의 특징에는 균형과 조화, 우아함 그리고 장려함이 있다. 이렇게 멋진 3악장이 끝나면 바로 4악장이 등장한다. 4악장은 앞과 다르게 빠른 템포로 음악을 이어간다. 그렇게 '교향곡 39번'은 마무리된다. '교향곡 40번'은 모차르트가 유일하게 단조로 작곡한 곡이다. 이 곡은 g단조로 이루어져 있다. '교향곡 40번'의 1악장은 대담한 구성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1악장을 들으면 부드럽지만 힘차고 거센 느낌을 동시에 느끼기 때문이다. '교향곡 39번'에서의 3악장은 상승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교향곡 40번'에서의 3악장은 착륙하는 분위기이다. 그래서 평론가들은 모차르트가 의도적으로 39번과 40번을 대비되게 작곡했다고 말한다. '교향곡 40번' 4악장은 1악장과 비슷하게 곡이 이어져간다. 마지막으로 '교향곡 41번'은 '주피터(Jupiter)'라는 별명이 있다. 여기서 '주피터'는 로마 신화 속 신의 이름이다. 신화 속 '주피터'는 진중한 신이 아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는 모차르트의 장난이 숨겨져 있다.
2. 오페라 부파(opera buffa)
'오페라 부파'는 희극적인 내용의 오페라이다. 모차르트는 1786~1789년 사이에 3편의 오페라 부파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오페라 부파 작품들은 매우 흥행했다. 이 당시에는 이탈리아어 오페라가 인기 있었다. 그래서 모차르트도 돈을 벌기 위해서 이탈리아어 오페라를 만들었다. 그는 특히 오페라 부파의 인기가 아주 좋았다. '피가로의 결혼'은 1786년에 만든 오페라 부파이다. '피가로의 결혼'에서 피가로는 영주 가문의 집사이다. 그에게는 약혼녀가 있었다. 그런데 피가로의 주인이 그의 약혼녀를 유혹하려 한다. 그래서 피가로가 주인의 유혹적인 행동을 막는 이야기가 '피가로의 결혼'이다. 이 작품에서는 거의 모든 배우가 아리아를 한 곡씩 부른다. '피가로의 결혼'은 빈에서 성공했다. 그리고 프라하에서는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 모차르트는 1787년 프라하에서 체류하면서 직접 오페라를 지휘했다. 그리고 빈으로 돌아갔다. '돈 조반니(Don Giovanni)'는 빈에서 만든 오페라 부파이다. '돈 조반니'는 바람둥이인 돈 후안이 주인공이다. 모차르트는 주인공을 악한 사람으로 설정했다. 그래서 이 작품은 경쾌하고 밝은 곡은 아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선율은 엄청나게 아름답다. 이 작품에서 특이한 점은 주인공의 독창곡이 오직 두 곡 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곡조차도 매우 짧다. '코지 판 투테'는 1789년에 만든 모차르트의 오페라 부파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약혼녀를 시험에 들게 하는 내용이다. 이런 내용들을 통해 모차르트는 전통과 관습을 거부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3. 마술 피리
1791년 모차르트의 작품 '마술 피리'가 초연되었다. 그의 작품은 초연되자마자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마술 피리'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다. 이 작품에는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작품의 스토리는 완성도가 높다. '마술 피리'는 처음에 잔잔한 분위기로 시작한다. 그러다가 날쌔고 흥겨운 분위기로 바뀐다. 이때 사용한 조성이 내림 e장조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타미노라는 왕자이다. 그는 용감한 왕자가 아니었다. 오히려 나약한 존재로 나온다. 그리고 이 작품의 여자 주인공 이름은 파미나이다. 타미노는 파미노를 보고 반하게 된다. 그리고 납치된 파미노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이다. 모차르트는 '마술 피리'의 초연을 성공적으로 끝내자마자 밀린 일에 몰두한다. 이 당시 그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여러 곡을 동시에 작곡했다. 그래서 그의 건강은 점점 안 좋아졌다. 그러다 1791년 그는 병상에 눕게 된다. 고열에 시달리는 그는 아픈 몸으로 계속 작업을 했다. 그러다 같은 해 12월 사망하게 된다. 모차르트는 고작 35세에 죽게 된 것이다. 그의 유해는 성 마르크 교회 공동묘지에 묻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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